정치는 어려워
2012년 6월 4일(월) 정치사상사1 열한 번째이자 마지막 토론의 주제는 이것이었습니다. "결혼은 사랑의 적이다." 긍정팀 토론자는 김찬양(대표), 김준형(멤버)이었고 부정팀 토론자는 김지웅(대표), 하담경(멤버)이었습니다. 총 34명의 청중 평가단이 내린 심사 결과는 17.90 대 14.94로 긍정팀의 승리였습니다.
2012년 5월 30일(수) 정치사상사1 열 번째 토론의 주제는 이것이었습니다. "성별 분업을 없애야 한다." 긍정팀 토론자는 신정윤(대표), 이형돈(멤버)이었고 부정팀 토론자는 이정선(대표), 김경호(멤버)이었습니다. 총 35명의 청중 평가단이 내린 심사 결과는 16.24 대 14.47로 긍정팀의 승리였습니다.
‘인터넷 마녀사냥’이라는 말이 있다. 마녀사냥은 14~17세기에 유럽에서 이단자를 마녀로 몰아 화형에 처하던 일을 가리키며,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18세기 이후 점차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20세기에도 마녀사냥은 ‘반공주의’의 형태로 계속됐다. 그리고 오늘날에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 마녀사냥들의 공통된 특징은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삼아, 그러나 커다란 확신을 가지고 특정인을 공격하는 것이다. 부족한 확실성과 넘치는 확신의 모순적 결합이 마녀사냥의 핵심이다. 근대의 핵심어는 확신이 아니라 의심이다. 근대적 사유의 시작을 알린 철학자 데카르트는 확실성의 토대를 얻기 위해 심지어 자신의 존재까지 의심했다. 계몽주의 시대의 정점에 자리한 철학자 칸트는 모든 것을 비판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