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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어려워

헤어프리트 뮌클러/ 2022년 3월 16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 탈영웅적 사회들이 비영웅적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영웅주의는 모두를 끔찍한 전쟁으로 끌어들인다. 그 대신 다른 어떤 것이 필요하다. 한 사회를 ‘탈영웅적’이라고 분류하는 것은 그 사회가 영웅적이지 않다는 진단과 같은 것이 아니다. 비영웅적unheroisch 사회가 하루아침에 영웅적이 될 수는 없다. 탈영웅적postheroisch 사회는 더욱 그렇다. 칼 슐뢰겔은 자신의 기고문 「러시아 도시들의 어머니 위로 폭탄을」(Bomben auf die Mutter der russischen Städte, F.A.Z. 2022년 3월 12일)에서 “‘탈영웅적 시대의 시작’(헤어프리트 뮌클러)”이라는 말은 “무지의 표시, 현학적 태도일..
2015년 4월 10일, 드디어 헤어프리트 뮌클러의 이 출간되었습니다. 옮긴이의 글을 올려봅니다. ------------------------- 옮긴이의 말 일본의 식민 제국주의를 겪은 한국인들에게 ‘제국’은 여전히 민감하고 불편한 주제이다. 기본적으로 민족주의의 영향 속에서 형성된 한국인들의 반제국주의 의식은 1980년대를 지나며 마르크스주의의 영향 속에서 사회주의적으로 재해석되었고 일종의 ‘과학적’ 정당성마저 갖추었다. 과학적으로 해명된 이른바 ‘피디PD적’ 반제국주의 의식은 전前과학적이고 여전히 민족이라는 ‘허구적’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른바 ‘엔엘NL적’ 반제국주의 의식을 비웃었지만, 저항과 해방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관한 생각만 달랐을 뿐, 모두 반지배적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또한 반제국주의적이었..
제 지도교수인 헤어프리트 뮌클러 교수가 최근에 밝혀진 미국 정부의 전세계적 도감청 사실에 관한 칼럼을 하나 썼기에 한국어로 한번 옮겨봅니다. (출처: http://www.mdr.de/mdr-figaro/journal/kolumne292.html) 2010년에 이미 위키리크스와 관련해 비밀의 유익에 대해 칼럼을 쓴 바 있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나면 한국어로 옮겨보겠습니다. (http://www.spiegel.de/spiegel/print/d-75476953.html) Kolumne | MDR FIGARO | 28.06.2013 : Die Machiavellistische Seite der Demokratie von Herfried Münkler 칼럼/MDR 피가로/2013년 6월 28일/ 민주주의의 마키아..